이건우(왼쪽 여섯번째) DGIST 총장과 관계자들이 센소리움연구소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DGI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디지털 변환을 주도하는 핵심아이템 센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이 내뎌졌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4일 DGIST 연구행정동 국제회의장에서 ‘센소리움연구소’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DGIST 이건우 총장을 비롯해 신경호 연구부총장, 한국나노기술원 서광석 원장, 대구광역시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 등 정부·지자체 및 관련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DGIST는 센소리움연구소 개소식 및 현판식을 비롯, 향후 활동 계획을 소개하고, 센서와 관련한 산업·정책·기술 동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센서(Sensor)는 디지털 변환을 주도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올해는 매년 1조 개의 센서가 생산되고 사용될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다수의 센서 기업은 칩을 수입해 패키징 및 모듈화하는 밸류 체인에 그쳐, 원천기술인 센싱 소자의 개발 및 제조를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센소리움연구소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DGIST 제공] |
DGIST 센소리움연구소는 핵심 소자 기술과 공용 설계, 표준 공정 모듈 등의 기술적 역량을 확보하고, 국내 최초 멤서 센서 소자 일괄 제조 파운드리를 위한 8인치 MEMS FAB(D-FAB)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첨단센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역 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센소리움연구소의 설립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기술적 역량 확보와 제조 인프라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4차 산업의 핵심 요소인 센서 생태계 구축을 통하여 지역 사회와 센서 산업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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