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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정음이 남편 ‘외도’ 공개한 결정적 이유?…“아빠 핸드폰이야” 아들이 건넨 ‘세컨폰’
배우 황정음(왼쪽)과 그가 상간녀라고 공개했다가 사과한 여성의 사진. [황정음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이혼 소송중인 배우 황정음(40)이 일반인 여성을 상간녀로 오해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그가 남편의 외도를 폭로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전해졌다. 바로 아들이 건넨 남편의 '세컨폰'이었다.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씨는 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허위 저격 대참사, 황정음 폭주하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황정음이 이혼이 결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황정음은 지난 2020년 9월 한차례 이혼 조정과 재결합을 거쳐 부부 관계를 회복했지만, 올 초 남편의 외도를 알게 돼 다시금 이혼을 결심했다.

이씨는 "황정음이 이성을 잃고 폭주했던 이유가 있었다"며 "외도 증거를 발견한 곳은 다름 아닌 남편의 ‘세컨폰’이었고, 세컨폰을 건넨 사람은 바로 아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황정음은 올해 초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했다"며 "남편 출근 이후 황정음이 집에서 두 아이를 돌보던 중 아들이 ‘아빠 핸드폰이야’라며 휴대전화 하나를 가져다줬다. 의아하게도 해당 휴대전화는 평소 이영돈이 쓰던 것이 아니었다. 황정음이 몰랐던 두번째 휴대전화를 남편이 쓰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어 "해당 휴대전화에는 남편의 모든 문제행동이 담긴 문자와 사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이 자료들 중 일부는 황정음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다"며 "황정음은 특히 이 같은 자료가 담긴 휴대폰을 다른 사람도 아닌 아들에게서 입수했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결국 이성을 잃고 저격에 나섰던 황정음은 피해자들에게 고개를 숙여야 하는 뜻밖의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황씨가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인 남편 이영돈(42)을 처음 저격한 건 지난 2월21일이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데없이 이영돈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다.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라” 등의 멘트를 적었다.

이어 황정음은 하루 뒤 소속사를 통해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런데 4일 새벽 황정음이 인스타그램에 ‘이영돈의 상간녀’라며 일반인 여성 A씨의 사진을 공유하며 공개 저격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신상까지 유출되는 피해를 입은 A씨는 직접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밝히며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황정음은 즉각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해 당사자 및 주변 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1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연예인이 일반인에게 공개적으로 추녀란 모욕, 상간녀란 모함을 해놓고 사과문은 두루뭉술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황정음은 기존 사과문을 수정해 올리면서 "피해 입으신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이고 상간녀가 아니다"며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며 내용을 보완했다.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도 “황정음씨 SNS 게시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황정음 씨도 본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안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귀사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이씨와 결혼했으며 2020년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조정을 신청했다가 이듬해 7월 재결합했다. 2017년 첫째 아들에 이어 2022년에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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