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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 선발…석사 1800만원·박사 2400만원 지원
- 25 : 1 경쟁률, 석사 50명·박사 70명 최종 선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국내 석‧박사 이공계 인재 120명을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이달부터 장학금 지급에 나선다.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은 ‘2022년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차별화된 장학 지원 사업을 만들라는 지시에 따라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올해 신규 장학생 선발인원은 석사과정생 50명(신입생 25명, 재학생 25명), 박사과정생 70명(신입생 30명, 재학생 40명)으로 총 120명이다. 선발 과정은 대학원생 개인 신청 접수 후 1단계 서류 심사, 2단계 심층면접 심사 순으로 진행됐다. 대학원생 개인 역량을 직접 평가하여 최우수 이공계 인재를 발굴하는 체계로서, 올해 선발 경쟁률은 약 25 : 1(신청 접수 인원 총 2980명)에 달했다.

선발 분야의 경우 이공계 연구인력 육성 분야를 체계적으로 구분한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본부 학문단별 분류체계’에 따라 총 17개 선발 분야를 적용했다. 분야별 전문가 Pool 기반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심사과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분야별 선발인원은 신청 접수 인원에 비례 배분, ▷자연과학 총 19명(석사 9명, 박사 10명), ▷생명과학 총 24명(석사 8명, 박사 16명) ▷공학 총 30명(석사 13명, 박사 17명) ▷ICT‧융합연구 총 47명(석사 20명, 박사 27명)을 선발했다.

KAIST 의과학대학원 학생들의 연구 모습.[헤럴드DB]

최종 선발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에게는 대통령 명의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석사과정생 매월 150만원(연 1800만원, 최대 3600만원), 박사과정생 매월 200만원(연 2400만원, 최대 9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 장학생의 장학금 지급은 내년 2월까지 월별로 실시하며, 1년 단위 계속 지원 평가를 거쳐 차년도 지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2월 제12차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확대와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한국형 스타이펜드) 도입을 신속히 추진하여,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생활비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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