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가 운용중인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헤럴드DB]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내 초고성능컴퓨팅 관련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1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4년 한국초고성능컴퓨팅포럼 정기총회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
한국초고성능컴퓨팅포럼은 2022년 12월 초고성능컴퓨팅 분야 다양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국내 초고성능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토론하고 정보공유, 기술교류 및 협력의제 발굴 등을 통해 초고성능컴퓨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됐다.
이번 포럼 정기총회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전용 공간으로써 분야별 기술교류회 등 그동안의 운영 결과와 향후 계획을 회원과 공유한다. 한국 슈퍼컴퓨팅센터 연합(KSCA)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기술교류회에서는 커뮤니티 회원 간의 실질적 협력을 위한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운영관리, 기술개발 및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술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첫째 날인 11일에는 포럼 분과별(3개 분과 : 인프라, 기술산업, 활용) 회의를 통해 최적의 CPU clock speed 등 에너지 절감 대책, 산업계의 기술개발 현황 공유 방안, 거대 GPU 활용을 통한 파급력 있는 활용 문제 발굴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연구진이 슈퍼컴퓨터5호기 '누리온'을 점검하고 있다.[KISTI 제공] |
기술교류회에서는 ▷KISTI R&D 클라우드 플랫폼 소개 ▷WLM(WorkLoad Manager) 트렌드 동향 ▷Liquid-Cooling(데이터센터의 에너지 관리 한계 극복) ▷초고성능컴퓨팅 기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인공지능을 활용한 위성 영상분석 사례 등을 소개하고 참여자간 최신 기술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2일 기술교류회에서는 ▷초고성능컴퓨터를 활용한 소재 개발 현황 ▷대규모 딥러닝에서 I/O 병목현상 제거 방안 ▷SAPEON AI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확장 가능한 인공지능용 서비스 등에 대한 사례발표가 진행된다. 또 한국 슈퍼컴퓨팅센터 연합(KSCA) 관계자 회의를 통해 전문센터 운영현황 및 향후 운영 방향성을 공유하고, 전문센터 추가지정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초고성능컴퓨팅 포럼 공동의장인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다양한 분야의 첨단 연구자들이 서로의 분야를 이해하고, 초고성능컴퓨팅을 중심으로 융복합적 사고를 통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공동의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정보교류의 좋은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국가 난제 해결 및 신산업 창출 등 초고성능컴퓨터는 이제 국가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의 기반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초고성능컴퓨팅 관련 최근 동향을 습득하고 활용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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