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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출연연-산업계’ 대형성과 창출 협력 강화
-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 산업기술 11개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1차관은 9일 산업기술과 밀접한 11개 출연연 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출연연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국가 경제발전으로 가시화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 지원 및 관련 산업분야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세계김치연구소 등 11개 출연연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속 25개 출연연은 연간 약 2천 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수한 연구성과를 산업계로 확산,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계에서는 연구개발 초기부터 기업의 양산 시설 등 현장에 적합한 결과물을 기획하고, 기술이전 이후에도 상용화까지 지원이 이어질 필요성 등 그 간 아쉬움을 전해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들은 이러한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응하여 연구개발 기획부터 기술이전 이후까지 각 기관의 산업계와 협력체계 등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두산에너빌리티 등 대기업과 선도기술 개발 협력과 중소‧중견기업 애로기술지원으로 구분‧차별화된 협력체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관들은 ▷기초‧원천 및 국가전략기술 외에도 정부 정책에서 산업적용 연구개발의 중요성 명시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증사업 지원 확대 ▷민간수탁 사업비 집행 관련 제도 정비 ▷기업 규모별(대기업, 중소‧중견기업 등) 차별화된 협력전략 마련 등을 향후 과제로서 제언‧논의했다.

이창윤 1차관은 “아무리 좋은 연구성과라도 산업계로 확산되지 못하면 의미가 반감되는데, 오늘 간담회는 산업기술과 밀접한 각 출연연이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노력을 해왔는지 알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지금은 출연연이 산‧학‧연 간 벽을 허물고 국가 역량결집의 중심으로 거듭나려는 중요한 시점으로, 개방형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산업계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고 우수한 연구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가진 연결망(네트워크)과 우수사례를 활용하는 등 산업계의 특성을 반영한 전략을 현장과 논의해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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