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국제 RAMP 유저 미팅’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INS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16~19일 4일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US NRC)와 함께 ‘국제 RAMP 유저 미팅’을 개최한다.
RAMP(Radiation Protection Code Analysis and Maintenance Program)는 ‘방사선방호 코드 개선 및 유지관리 프로그램’으로, US NRC에서 규제검증에 활용되는 방사선방호 분야 전산코드의 활용 및 개선 활동의 체계화를 위하여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 가나,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만, 멕시코, 싱가폴, 스페인, 아르메니아, 아랍 에미레이트,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캐나다, 폴란드, 호주 등 15개국이 RAMP 참여국으로 활동 중이다.
US NRC는 RAMP 사용자 회의를 개최하여 코드 개선 사항 공유, 사용자 의견 수렴,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KINS는 ‘방사선비상시 방사선 영향 평가 시스템, RASCAL 코드에 국내 원전 정보를 반영하는 등 RAMP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RASCAL, Turbo FRMAC 등 비상대응 코드 및 RADTRAN(방사성물질 운반시 방사선량 평가 코드), NRCDOSE3(발전소 정상 운영시 유출물에 의한 소외 선량평가 코드) 등 방사선량 평가 코드에 대한 교육과정과 코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의견수렴 회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KINS 및 원자력 유관기관 전문가와 RAMP 협약국의 참가 신청자, US NRC 및 IAEA, IRSN(프랑스 방사선방호원자력안전연구소), CNSC(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 NRA(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 PNNL(미국 태평양북서부국립연구소)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석철 KINS 원장은 “국내 방사선 선량평가 분야에서 해당 코드들의 활용도가 높으며, 이 자리를 통해 원전 규제, 비상대응, 방사성물질의 운반, 대기확산 평가 및 기타 선량평가 시나리오에 대한 선량 계산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 회의가 방사선량 평가 분야의 전문가들의 이해를 높이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