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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조폭연루” 주장한 장영하, 첫 재판서 “아직도 사실로 생각”

'굿바이 이재명'을 쓴 장영하 변호사가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2.2.3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아직도 국제마피아파 측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돈이 전달됐다고 생각한다.”

2022년 대선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해 기소된 장영하 변호사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장 변호사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정황상 충분히 신뢰할 수 있던 내용이라서 대선후보 검증 차원에서 공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변호사의 변호인도 “제보자로부터 현금 사진과 사실확인서를 받아 신뢰성을 갖고 발표했다”며 “허위성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의 행동대원 박철민 씨의 법률대리인으로, 대선을 앞둔 2021년 10월 박씨의 말을 근거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중 국제마피아파 측에 사업 특혜를 주는 대가로 약 20억원을 받았다고 기자회견 등에서 주장했다.

이런 주장을 전달받은 국민의미래 김용판 의원이 현금다발 사진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공개하기도 했으나, 의혹과 무관한 자료로 드러나자 민주당은 장 변호사를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장 변호사가 박씨의 말을 사실이라 믿었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지만, 민주당의 재정신청을 법원이 인용한 끝에 재판에 넘겨졌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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