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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쇄빙선 8석 더, 교섭단체 목표 분명”
“檢, 김건희 소환 격론” 주장도

조국(사진)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12석을 얻은 소회를 밝히며 22대 국회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 “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분명하다”며 “만만찮은 문제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일 좋은 것은 개원 전에 (구성을) 하는 것인데, 개원 후 또는 연말까지도 할 수 있다”며 “저희가 12석의 쇄빙선을 갖췄다고 말씀드리는데, 8석의 쇄빙선을 더 갖추고 싶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도 “저희와 소통이 쉽게 되는 소수정당들이 있겠지만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며 “자연스럽게 조국혁신당을 지지했던 분들, 넓게는 범민주 진영 지지자 분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방식과 그런 시간에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기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목표는 분명하나 천천히, 그리고 국민이 수긍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세종시 비례대표 투표에서 득표율 1위를 차지한 것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세종은 공무원 집합 지역이자 집합 거주지”라며 “거기서 조국혁신당이 가장 강하게 윤석열 정권과 싸우고 윤 대통령을 비판했는데 1등을 만들어줬다. 1차 레임덕은 공무원 이탈인데, 그 이탈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는 “정말 황당했다”며 “국무회의 발언에서 대통령 본인은 ‘국정기조를 잘 잡았고 애를 썼다’면서 ‘그러나 미세한 게 부족했고, 그러나 공무원이 문제가 있고, 그러나 국민에게...’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본인 생각일 수도 있고 참모 생각일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은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로 시작하는 것”이라며 “단 한마디의 사과와 반성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검찰 내부에서 김건희 여사 소환을 둔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최근 고위 검찰 내부 핵심 쟁점은 김 여사를 소환해야 하느냐 마느냐”라며 “이는 검찰 인사 문제로 직결된다”고 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김 여사 소환과 직결된다”며 “용산에서 매우 고민 중인데 잘못 임명을 했다가는 (서울중앙지검장이) 김 여사 소환에 손을 들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근혁 기자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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