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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덴마크서 ‘램시마SC’ 출시
현지 법인서 직판 담당
램시마SC[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셀트리온이 북유럽 주요국인 덴마크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에 출시했다. 계약에 따라 램시마SC는 이달부터 1년 간 덴마크에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면서 노르웨이에 램시마SC를 출시한 이후, 2개월 여 만에 덴마크로 성과를 확대하며 북유럽 지역에서 시장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덴마크 정부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국가 입찰을 별도로 신설하면서 셀트리온은 램시마SC로 경쟁 없이 단독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덴마크에서 램시마SC만의 독립적인 유통 채널이 생긴 셈이다. 또한 피하주사제형이 정맥주사(IV) 제형 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매출 확대와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 덴마크 법인에서 직접 판매할 예정이며, 출시 후 제품 처방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램시마SC 실제 처방 사례를 확보해 의사 및 환자 대상으로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의료현장에서 수집된 처방 데이터는 덴마크뿐 아니라 인접한 북유럽 국가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병원 및 의료관계자 대상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마케팅을 담당할 현지 법인 인력을 올 연말까지 확충해 직판 역량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노르웨이에 이어 덴마크까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면서 램시마SC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난달 미국에 출시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계약을 완료하는 등 이런 성과가 실질적인 매출 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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