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연합]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중인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태를 변태라고도 못한다"며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당선인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정 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계정이 정지됐다가 오늘 풀리게 됐다"며 "14일까지 정지 먹었다가 풀리는 날 다시 정지 먹어서 5월까지 정지였는데 이의제기 해서 풀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얼마나 입이 근질거리고 총선 때도 글 못 올려서 너무 너무 속상했다"며 "김준혁 당선인을 '변태'라고 했다고 정지 먹었는데 '사실을 적시 했을 뿐'이라고 항변해서 풀렸다"고 말했다.
전날 정 씨는 다른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기존의 계정이 정지돼 새로 계정을 만들었다고 전한 바 있다.
정유라 페이스북 |
정 씨는 해당 글에서 "변태를 변태라고도 못하는 드러운 세상"이라고 적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제 페친(페이스북 친구)분들을 위해서 저 정지된 거랑 제 프로필 좀 널리 알려 달라"며 "그나저나 죄목이 뭔가요. 팩트로 패는 것도 폭행이라 이건가요"라며 김준혁 당선인을 겨냥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편, 김 당선인은 과거에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이 이대생을 성상납', '박정희는 위안부·초등생과 성관계했을 것', '연산군 스와핑', '퇴계이황은 성관계 지존'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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