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22년 5월 취임식 참석을 위해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며 훈민정음 패턴의 넥타이를 착용한 모습(왼쪽).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하며 ‘4.19는 독재종식’이라고 적힌 넥타이를 착용한 모습(오른쪽).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하며 한글 자수가 놓인 넥타이를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오전 국립 4·19 묘지에서 열린 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는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이 각각 자리했다.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한 조국 대표의 넥타이에 '4.19는 독재종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연합]

이날 조 대표는 ‘4.19는 독재종식’이라고 적힌 넥타이를 착용한 채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조 대표는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10시에 무엇을 하기에 헌법도 기리는 명예로운 날의 공식 기념식에 참석을 하지 않고, 오전 8시 몇몇 4·19 단체 관계자를 대동하고 조조 참배를 하는가”라며 “그렇게 야당 지도자들을 만나기 싫은가? 오늘 첫 악수가 무산되어 아쉽다”고 적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 참석을 위해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며 훈민정음 패턴의 넥타이를 착용한 모습(왼쪽). 넥타이에서 발견된 ‘불·휘기·픈남·ᄀᆞᆫ’ 구절이 적힌 패턴(오른쪽). 2022.5.17 [연합]

한편 이날 조 대표의 넥타이 패션은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의 취임식 넥타이 패션을 연상케 했다. 한 전 장관은 당시 훈민정음 패턴의 넥타이를 착용해 ‘불·휘기·픈남·ᄀᆞᆫ’ 등 구절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용비어천가는 조선 세종 때 훈민정음으로 쓴 최초의 작품으로, ‘경천애민’(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사랑한다) 사상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