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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피알 “유럽·동아시아·중남미 판로 확대”
전쟁 중 우크라이나에도 들어가
4월, 메디큐브 5개국 판로 늘려
해외에서 진행된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브랜드 팝업 현장. [에이피알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에이피알이 이달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몰도바 등 유럽 국가들 및 동아시아의 몽골, 중남미의 멕시코 등 5개국 현지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현지 업체와 총판 계약을 맺었던 태국과 카타르를 포함해 올해만 7개국의 판로를 추가했다. 올해 2월 기업공개(IPO) 당시 밝혔던 미주와 극동아시아 지역 외 해외 진출을 이뤄내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5개국 업체와 맺은 계약은 산하 브랜드 ‘메디큐브’ 계약이다. 화장품 및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아우른다. 우크라이나와 몽골 업체와는 총판 계약을 맺었다. 튀르키예, 몰도바, 멕시코 업체와는 대리점 계약을 맺었다.

총판 계약은 해당 국가에서 총판 계약 업체가 독점적으로 제품을 취급하며 유통에 나서지만, 대리점 계약은 상황에 따라 에이피알이 해당 국가 내 대리점 계약을 추가할 수 있는 형태의 계약이다. 에이피알 측 관계자는 “현지 시장의 사정 및 예상 판매량 등에 따라 계약의 형태가 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시 상황이지만, 전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국가 재건 사업과 경제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 몽골은 화장품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기후로 인해 보습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멕시코는 브라질과 더불어 중남미 국가 중 특히 뷰티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에이피알은 이번 판로 확대 계약이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이루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의 시장에서 전체 약 40%에 육박하는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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