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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 3월 잠정치 발표
과일·채솟값에 유가도 꿈틀

3월 생산자물가가 0.2%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과일·채소 가격을 중심으로 먹거리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고, 국제유가도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 위기감 고조로 4월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당분간 생산자물가는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46 (2015년=100)으로 전월(122.21)보다 0.2% 올랐다. 농림수산품(1.3%), 공산품(0.3%) 등이 오름세를 견인했다.

먹거리 물가가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가까지 오르자 물가 억제에 어려움이 따르는 모양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전이된다. 앞으로도 소비자물가가 계속 오름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국제유가는 최근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을 위해 본토 공격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4월 생산자물가부터 본격적으로 중동 불안에 의한 유가 상승분이 반영될 수 있다.

유성욱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나프타 중심의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오르고, 화학제품과 제1차 금속제품도 원재로 가격 상승 및 공급 물량 축소 등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홍태화 기자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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