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의사들이 주 1회 휴진을 공식화했다.
BIG5 병원 중 두 곳이 주 1회 휴진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환자 피해가 우려된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은 중환자들이 다수인 상급종합병원이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총회를 열고 “이달 30일부터 주 1회 셧다운(휴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과대학 소속 교수들도 오는 25일부터 사직한다.
진료과의 사정에 따라 당장 병원을 그만두지 못하는 교수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한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울산대 의대 강당 등에서 온오프라인 총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비대위는 “교수 사직서는 접수돼 예정대로 4월 25일에 사직을 진행할 예정임을 확인했다”며 “예약된 진료와 수술 상황에 맞춰 사직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병원에 남는 교수들은 다음 달부터 주 1회 휴진한다.
비대위는 “장기간 비상 의료 상황에서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한계 때문에 진료와 수술을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5월 3일부터 주 1회 휴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의사의 경우 계속되는 진료와 당직으로 육아에 문제가 있어 육아휴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의대 수련병원 세 곳에는 서울아산병원 528명, 울산대병원 151명, 강릉아산병원 88명 등 총 767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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