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환불은 없다"…식수도 제대로 지급 안된 부산마라톤, 환불도 거절
2022년에 열린 부산마라톤 대회 모습. [주최 측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부산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 주최 측이 참가자들에게 식수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엉터리 진행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참가자들의 환불 요구에 주최측은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24일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는 환불 요청 글 수십개가 올라왔다. 이에 대해 주최측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환불은 없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대회 홈페이지에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냥 이해하라네요. 당연히 환불은 안된다고. 진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라며 "참가자들은 물 하나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라고 토로했다.

민간단체인 부산광역시육상협회 주최, 부산마라톤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는 5000명을 선착순 모집했다. 참가비는 5km 코스에 3만 원, 10km 3만5000원, 하프 4만 원이다. 대회 측은 참가자 전원에게 잔치국수와 초코파이, 두부, 막걸리 등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공지된 음식 등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대회 측은 사과문을 통해 홈페이지에 "참가 선수분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애초 시행하려 했던 두부, 김치, 막걸리는 유채꽃 축제로 인해 관련 기관에서 못 하도록 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관련 기관의 통보로 인해 무대도 없애고 텐트도 5개 제한으로 이 부분 또한 저희로선 어쩔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