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AI 개인화 추천 이미지. [W컨셉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W컨셉은 인공지능(AI)이 추천한 상품을 본 고객 5명 중 1명이 실제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W컨셉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내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개인화 추천 영역의 구매전환율은 20%였다. AI 추천 상품을 본 고객 5명 중 1명이 실제로 그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검색, 클릭, 구매 등 고객의 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AI가 구매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와 상품을 추천하기 때문에 실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다고 W컨셉측은 설명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앱) 메인 화면에서 AI 추천 서비스를 강화하자 상품 매출은 2배로 늘었다. 브랜드 탐색, 관심도 등 수집한 고객 데이터에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하자 관심도 높은 상품의 추천이 늘면서 매출로 이어졌다.

W컨셉은 올해 AI를 앱 전면에 적용하고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한다. 고객 개인별 맞춤 AI 추천을 강화해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2030세대 핵심 고객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해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고, 매출과 연계해 브랜드와 플랫폼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허선희 W컨셉 테크담당은 “초개인화 시대에 맞춰서 고객이 관심 가질 만한 상품과 콘텐츠가 잘 발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올해 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적용한 추천, 검색 서비스 등을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