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임영웅의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최근 KGC인삼공사의 건강기능식품 정관장의 모델이 된 가수 임영웅이 팬들을 위해 광고주에게 내건 조건이 온라인상에서 훈훈만 미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임영웅의 팬이라고 밝힌 A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눈물이 핑 도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임영웅이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굿즈를 증정해달라고 광고주에게 요청했다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

A 씨는 "정관장 매장 사장님이 ‘우리 입장에서는 10만원대 이상’ 이렇게 가격 상한선을 정해 놓고 굿즈를 주면 매상에 도움이 된다"며 "그런데 본사에서 가격에 상관없이 누구나 다 굿즈를 주라고 했다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임영웅이 계약을 체결할 때 그런 조건을 내걸었다고 한다. 혹시나 팬들이 위화감 느낄까 봐"라며 "참 대단한 사람이다. 눈물이 핑 돌아서 혼났다"고 전다.

A씨는 자신이 구매한 제품과 함께 임영웅 친필 메시지가 담긴 브로마이드, 포토카드 사진을 올려 인증했다.

KGC인삼공사가 가수 임영웅을 정관장 새 모델로 발탁했다. [KGC인삼공사]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감동이다",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임영웅은 한결같이 사람을 대하는 마음이 따뜻하다", "임영웅은 인성 자체가 다른 사람이다"며 감동의 댓글을 쏟아냈다.

앞서 KGC 인삼공사는 지난 18일 임영웅을 정관장 신규 모델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임영웅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팬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가 정관장이 쌓아 올린 신뢰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