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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 핵심인재 육성”…정부, 올해 7조 8319억 투자
- 과기정통부, 미래인재특별위원회 개최
[헤럴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올해 7조 2319억원을 과학기술인력 육성‧지원에 집중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제18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열고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을 심의안건으로 의결했다.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은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지원 특별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관계부처 합동 계획으로, 국가차원에서 과학기술인재를 육성・확보하기 위한 중장기적 비전과 목표를 담고 있다.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이행하기 위해, 정부는 매년 관계부처의 추진계획을 종합하여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정부는 올해 총 7조 8319억원(총 334개 과제)을 과학기술인력 육성・지원에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투자액 7조 6795억원(총 285개 과제)보다 1524억원 증가된 규모다.

먼저 디지털 기초교육 확대를 위해 낙후된 학교시설을 스마트 학습환경으로 전환하고, SW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미래채움센터를 운영하며, 영재학교, 과학고의 체계적인 AI·SW 교육과정을 통해 인공지능(AI)분야 미래 핵심인재양성을 강화한다.

또한 산업체 요구 및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SW전문·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SW중심대학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학부생에게 지원하던 대통령과학장학금을 올해는 대학원까지 확대한다.

우수 신진연구자로의 성장을 위한 박사과정생 학위연구장려금 지원 및 과학기술전문사관 선발 규모를 확대하고, BK 4단계 지원을 통해 핵심 학문 및 신산업 분야 고급 연구인력 양성을 강화한다.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8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 를 주재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박사후연구원, 비전임 연구원 등의 단절 없는 연구활동 및 독립연구자로의 성장을 위한 국내외 연수지원을 확대하고, 학문별 연구수요・연구자 생애주기 특성을 반영한 개인기초연구지원 투자규모를 확대한다. 세계적 AI・SW 원천기술 확보 및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우수 연구실 지원을 확대하고, 국가전략기술 및 첨단산업분야 인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급 R&D 인재 육성・지원을 추진한다.

경력단절 여성연구자의 연구과제 지원 및 여성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경력단절 방지를 위한 대체인력 지원 및 육아기 단축업무 분담지원금을 신설(24억원)하며, 가족친화 인증 기업·기관 확대 등 유연근무 지원을 강화한다.

국가전략기술 분야 우수연구자 전략적 유치 강화, 사이언스 카드소지자 우대제도개선을 통해 해외 우수인재 국내 정착을 유도하고, 석·박사급 해외 인력파견, 해외기관과의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글로벌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심화, 대외 안보정세 불안 등 우리나라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전략적 R&D 투자와 인력양성을 통해 기술우위를 확보・유지하는 것은 국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확정된 계획들을 바탕으로 향후 우수한 과학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의 기반이 다져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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