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주 안전성평가연구소장이 30일 열린 설립 2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한민국 독성연구 산실로 꼽히는 안전성평가연구소(KIT)가 30일 설립 22주년을 맞이해 대전 본소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2024 동행 어워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는 한국화학연구원 이영국 원장을 비롯해 전임 기관장 4명과 연구소에서 근무했었던 소원 동문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연구소 설립 기념 포상으로 단체포상에 ‘KIT 업적대상’ 등 3개 부문과 개인포상에 ‘올해의 KIT인상’등 8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 ‘KIT업적대상’은 반려동물신약개발사업단(단장 한수철), ‘올해의 KIT인상’은 첨단독성연구본부 이병석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반려동물신약개발사업단은 우수 후보물질을 선별해 반려동물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반려동물의약품의 효능·비임상·임상 통합 실용화 시스템을 개발해 민간기업에 이전하기도 했다.
첨단독성연구본부 이병석 책임연구원은 과불화화합물과 비스페놀 등 일상 속 화학물질이 심장, 신장, 폐 등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하여 우수한 연구성과를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30일 열린 설립 22주년 기념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
이날 2부 행사로는 4층 준공 테이프 커팅식과 투어가 진행됐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기존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구동을 작년 12월 4층으로 증축해 안전하고 쾌적한 실험환경을 조성했다.
정은주 안전성평가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동 증축을 통해 우리 연구소는 미래연구를 이끌어갈 독성연구기관으로서 한층 더 올라가게 되었다“며 수월성, 공공성, 개방성이라는 연구소의 핵심가치를 되새기며 소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독성연구를 수행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대전 본소를 비롯해 정읍에 전북분소와 진주에 경남분소를 두고 있으며, 차세대 독성평가 원천기술 개발과 국민 안전을 위한 화학물질 독성연구 확대, GLP 시험기술 개발 및 인프라 혁신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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