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드론.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과 안티드론 협회가 북한을 비롯한 불특정 드론위협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일 ㈔한국대드론산업협회와 ‘대드론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대드론산업협회(회장 양병희)는 군사시설, 원전과 같은 국가주요 보안시설, 국가산업의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사단법인으로 안티드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정책을 수립한다. 여러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불법드론으로부터 국가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드론 관련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국내외 최신기술 동향 공유, 드론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주한규(왼쪽)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양병희 한국대드론산업협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
특히 협회로부터 기술·정책적 협조를 받아 2021년부터 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 기술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향후 한국대드론산업협회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연구원에서 개발된 핵심 기술들이 국가 안보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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