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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서울시 관광특구 활성화 평가서 ‘최우수 등급’
홍대 레드로드 사업으로 큰 점수… 시비 1억2000만원 확보
박강수 마포구청장 “레드로드,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
지난해 5월 개장한 홍대 레드로드에서 박강수 구청장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서울시 관광특구 활성화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구 설명에 따르면, 서울 대표 관광특구를 육성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는 마포구, 용산구, 중구(2곳), 송파구, 종로구, 강남구 총 6개 자치구의 7개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자치구의 관광특구 지정요건 충족 여부와 사업실적 등이 다각도로 평가됐다.

해당 결과에 따라 서울시가 특구별로 등급을 부여하고 보조금을 차등 교부하는데, 올해 마포구가 단독으로 ‘최우수 구’를 획득해 1억2000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확보하게 됐다.

구는 지난해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에 안전과 관광 활성화를 접목한 관광 특화 거리 ‘레드로드’를 조성하고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버스킹 체험행사 ▷레드로드 카운트다운 ▷레드로드 페스티벌 ▷레드로드 국제 댄스 페스티벌과 같은 대규모 행사와 축제를 개최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콘텐츠와 인프라를 구축한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레드로드는 지난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2023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레드로드에서 진행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버스킹 체험행사’는 유튜브 조회수가 19만 회를 기록하는 등 마포구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구는 이번에 확보한 보조금으로 올해 거리예술의 성지인 홍대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 한층 더 새로운 매력을 더할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해 마포구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연말 처음 레드로드에서 열린 ‘레드로드 카운트다운’ 행사가 국내외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올해는 보조금을 활용해 더욱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기존 홍대 명성에 의존하기보다는 계속해서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새로운 인프라 조성과 특색있는 행사 추진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며 “레드로드로 한층 새로워진 홍대 관광특구가 명실상부 세계 3대 관광 거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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