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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추미애 의장 추대’ 움직임에 “제가 센 모양…완주할 것”
“개혁 말하다 선수·관례 말하니 황당”
의장 선거, 우원식vs추미애 양자구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본사회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단일화와 후보직 사퇴 등을 통한 ‘추미애 국회의장 추대’ 움직임과 관련 “개혁 국회, 혁신 국회를 말씀하시면서 선수, 나이, 관례 이런 걸 갑자기 얘기하는 거 보니까 좀 황당하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그리고 제가 센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친명(친이재명)계 6선 조정식 의원은 추 당선인과의 단일화를 선언했고, 친명 좌장인 5선 정성호 의원은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로써 민주당 내 국회의장 경선은 우 의원과 추 당선인의 맞대결이 됐다.

우 의원은 ‘당내 단일화 요구’ 등에 대해선 “비슷한 얘기는 있었지만 그런 건 안 한다고 했다”며 이번 의장 선거에 대한 완주 의지를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도 “제가 제일 세니까 저를 견제하기 위해서 후보들 간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조정식 국회의장 경선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회의장 단일화를 논의한 뒤 건물을 나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

조 의원은 전날 오후 여의도 한 식당에서 추 당선인과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대동단결해서 총선 민심을 실현하는 개혁 국회가 되기 위해 마중물이 되고자 이번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며 “추 당선인이 저와 함께 최다선이지만 연장자라는 점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다음 국회를 개혁 국회로 만들어내고 또 민생을 되찾는 그런 국회를 만들면 되겠다는 뜻을 모았다”며 “최다선 6선인 두 사람이 국회의 관례를 존중하고 국회를 선도하는 모범을 보이자는 데 뜻을 모아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국회의장 경선에 도전했던 정 의원은 전날 언론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며 경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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