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나연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K-팝 솔로가수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최근 발매한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리면서다.
23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나’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4만7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Album Units)을 기록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 앨범 소비량 순위를 매긴다.
‘나’는 이번 집계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됐다. 앨범 판매량은 4만3000장으로 ‘톱 앨범 세일즈’에서도 1위에 차지했다. SEA는 4000장이다.
이번 앨범으로 나연은 ‘빌보드 200’ 톱10에 두 장 이상의 앨범을 올린 최초의 K-팝 솔로 가수가 됐다. 지난 2022년 발매한 첫 솔로 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도 해당 차트에서 7위에 올랐다. K-팝 여성 솔로 최고 순위다.
나연의 이번 앨범명 ‘나’에는 나연의 ‘나’와 ‘오로지 나!’라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앨범엔 타이틀곡 ‘ABCD’를 비롯해 ‘버터플라이즈’(Butterflies), ‘헤븐’(Heaven), 키스오브라이프의 쥴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매직’(Magic), 악뮤의 이찬혁이 작사·작곡한 ‘할리갈리’(HalliGalli) 등 7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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