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

배우 하정우(46)가 미국 하와이에 1000억원 짜리 집을 구매했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하정우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영상에서 하와이 집에 대한 방송인 신동엽의 기습 질문에 입을 열었다.

신동엽은 이날 하정우를 향해 "나 그거는 좀 궁금했다"며 "하와이에 집 산 거 1000억원이 넘는 걸로 들었는데 세금은 어떻게 내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하정우와 함께 출연한 배우 성동일이 우스갯소리로 "1000억원이라고 소문이 났는데 내가 가봤다"며 "대출이 998억원이다. 미국 이율이 세지 않나. 하와이 은행에서 얘가 융자를 받았다더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웃으며 "하와이 수협에서 대출을 받았다"고 농담했다.

하지만 신동엽은 "하와이에서 1000억원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안 믿는데 청담동이라고 하면 믿을 수도 있다"며 루머에 대한 해명을 거듭 요구했고, 이에 성동일은 "(하와이) 물가가 아무리 비싸도 반지하가 1000억원 짜리가 어디 있느냐"고 받아쳤다. 그러자 하정우는 "(하와이 집은) 반지하다"라고 해명했다.

성동일은 "내가 한 번도 태어나서 애 셋 키우면서 여행이라는 걸 가 본 적이 없는데 하정우가 하와이 같이 가자고 하더라"며 "(하정우의 하와이 집에) 17일 동안 있었는데 나가서 먹은 적이 두 번 정도 있었나, 진짜 안 나간다. 다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다. 하정우가 나름대로 대한민국에서 돈 잘 버니까 편하게 있을 줄 알았는데 맨날 장 보러 간다"고 증언했다. 하정우도 "맨날 한인슈퍼 간다"고 거들었다.

한편 하정우와 배우 여진구 주연의 영화 '하이재킹'이 지난 21일 개봉, 9만9000여명(매출액 점유율 28.3%)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