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요구 맞춤형 속도 제공
동작종합통신센터에서 직원들이 'SmartWAN' 서비스 화면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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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제로트러스트 보안 기반의 기업용(B2B) 서비스인 ‘스마트WAN(SmartWAN)’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다양한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SD-WAN(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 Software-Defined Wide Area Network) 기반으로 제공된다.
전 세계 600여 통신거점(PoP)을 통해 기업 고객이 원하는 구간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구축에 시간과 비용이 드는 전용회선보다 효율적이고 즉시 설치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글로벌 인터넷 구간의 연결 경로를 최적화해 더 우수한 통신 품질을 서비스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이 기존 인프라에서 사용하던 전용회선이나 유무선 인터넷, 위성 등을 끊김없이 하나의 회선처럼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연동 기술도 갖췄다.
이를 통해 기존 전산실과 클라우드, 사스(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 환경을 안전하게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SK브로드밴드 측의 설명이다.
SD-WAN 서비스에 SK텔레콤의 SDP(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Software Defined Perimeter) 기술을 더해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치의 보안성도 한층 강화했다. 고객사 직원이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내 서버 등을 접속할 때마다 양자난수생성(QRNG) 방식으로 예측 불가능한 순수 난수키를 발생시켜 엔드 투 엔드 암호화로 기업 고객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식이다.
이 서비스에 적용된 SDP 기술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을 모두 충족해 최소 권한에 의한 업무망 이용과 세분화된 접근 권한 관리 등 한 단계 높은 보안 수준을 제공한다.
추가로 국가정보원의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 EAL4등급도 국내 최초로 획득하는 등 정보 보안성의 기술과 신뢰를 확보했다.
이런 특징을 감안, ‘SmartWAN’은 화상회의나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시 품질 보장돼야 하는 기업이나 단발성 이벤트 등으로 인해 웹 트래픽이 단기 폭증할 경우 회선 품질 유지가 필요한 기업, 본사와 지점에 공기업 수준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에 최적화된 서비스다.
디지털 전환을 준비 중인 기업도 보안과 속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김주영 SK브로드밴드 커넥티비티(Connectivity) CO 담당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통신 회선의 안정성과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통합 제공해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기업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을 선도하고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