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인스타그램/현아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공개 연애 9개월 만인 오는 10월에 결혼식을 올린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0월11일 서울 삼청각에서 결혼, 정식 부부로 가약을 맺는다. 100여명 정도 수용 가능한 장소 특성상 양가 가족을 중심으로 비공개 스몰웨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아의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이날 오후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돼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며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항상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아티스트로서, 한 사람으로서, 커다란 결심을 한 현아의 앞날에 많은 축복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도 "용준형과 현아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며 '부부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는 용준형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현아와 용준형이 SNS에 올린 사진]

현아는 지난 4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용준형과의)연애가 너무 좋다"며 "내가 일하는 것에 있어 용기를 주는 사람을 만나 너무 감사하다"고 애정을 내보인 바 있다.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18일 오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란히 손을 잡고 걷는 뒷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각각 올렸다.

둘은 게시글에 각각 서로의 계정을 태그했다. 현아는 댓글을 통해 "예쁘게 봐달라"고 적었다. 당시 현아의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용준형은 팬 소통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아는 지난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이어 걸그룹 포미닛을 거쳐 솔로 가수로 존재감을 보였다.

용준형은 2009년 비스트(현 하이라이트)로 무대에 올랐다. 래퍼이자 프로듀서로 활약했지만, 2019년에 팀을 탈퇴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앨범을 꾸준히 냈다.

현아와 용준형은 과거 포미닛과 비스트 멤버로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