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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협, ‘해상운송 물류비 절감 세미나’ 개최…“장기계약·비용 절감 통해 부담 낮춰야”
연초 대비 높은 수준, 물류사 부담 가중
수출입 기업 200개 참가…대응 방안 모색
이봉걸 한국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이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해상운송 물류비용 절감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수출입 기업을 위한 ‘해상운송 물류비용 절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으로 국내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수출입 기업 약 200개사가 참석했다.

국제물류‧관세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해상운임 동향 및 전망 ▷해상운송 물류비용 절감 요령 ▷관세환급 및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노하우 등을 설명했다.

황규영 LX판토스 해운시장분석팀장은 “홍해 사태 장기화와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을 앞두고 중국의 수출 물량 밀어내기로 해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해상운임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물동량 성수기 조기 종료와 신조선(新造船) 인도로 운임 안정화가 예상되나 여전히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일환 영원NCS무역물류컨설팅 대표는 “대형화주와 중소화주는 계약 물량 자체가 달라 물류비용 절감에 대한 접근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대형화주는 공개입찰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계약운임을 확보하고, 중소화주는 운임 외 부대비용을 꼼꼼히 살펴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이봉걸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중소화주는 상대적으로 물류 전문 지식이 부족하고 운임 협상력이 약해 운임 상승에 따른 부담이 훨씬 크다”며 “한국무역협회는 국적선사와 협업해 중소기업 전용 선복 확보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업계의 물류 애로 해소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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