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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내년 SDV 프로토타입 낸다…본격양산은 2026년부터
26일 컨퍼런스콜서 밝혀
현재 E&E와 OS 등 내부적으로 확정
“꾸준히 테스트하고 있는 단계” 강조
내년 화성 15만대, HMGMA는 20만대 생산
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 외관.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기아가 내년도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차량의 프로토타입을 출시하고, 오는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SDV 체제로 전환에 돌입한다.

기아는 26일 오후 4시 진행된 2024년도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서 “운영체제(OS)와 E&E아키텍처, CPU와 MPU 조합 등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이미 테스트하는 단계에 이르러 있다”면서 “2026년이 됐을 때는 SDV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내년도에는 프로토타입이 나오고, 2026년에는 양산형 모델을 확정하게 된다”면서 “모든 완성차 브랜드가 가장 우선순위를 SDV에 두고 매진하고 있는 만큼, 기아도 우선순위를 SDV에 두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2026년 이후 SDV 체제로의 전환 구상을 설명해 왔지만, 구체적으로 프로토타입 출시와 개발 상황을 공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이 약 2500억원 상당의 출자를 진행하면서, 이를 위한 목표를 2026년 SDV 차량 출시를 위한 SDV 기술 개발과 인재 확보로 든 바 있다.

한편 기아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내년도 거점별 차량 생산 계획도 추가적으로 발표했다. 우선 신규거점에서는 화성에 위치하게 될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생산 이보 플랜트는 내년도 15만대,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는 20만대(전체 현대차그룹 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게 된다. 또한 기존 거점 중에서는 2025년 신차 투입 시기에 맞춰서 인도 공장(현재 30만~35만대 생산)에서 증설을 준비하고, 중국이나 멕시코 등 거점에서는 여유있는 생산능력을 유지해나간다.

기아 관계자는 “현재 전체적으로 생산능력에 있어서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서, 추가적으로 신차 출시 및 신규 생산 대응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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