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JTBC의 유튜브 정치·시사 토크쇼 프로그램인 ‘장르만 여의도’ 진행자인 정영진이 파리올림픽 특집방송에서 무례한 발언을 해 엄중히 대응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는 민원이 1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대한체육회로 접수됐다.
MC 정영진은 탁구 종목에 대해 예비 지식 없이 진행하다가 임종훈, 신유빈 선수를 두고 “둘이 사귀냐? 정분 난다”라는 무례한 발언을 했다. 임종훈 선수의 군 면제를 놓고도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군 복무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거 아니에요? 아쉬운 일인데"라고 말했다.
정영진은 "유승민? 유승민은 누구예요?. 저는 탁구는 하여튼 유남규, 자우즈민 이후로 끊겨 갖고 모르겠어"라고 모르는 게 자랑이듯 말하다가, "(북한이) 결승까지 올라갔어요? 김일성군 밑에서 막 열심히"라고 말하는 등 아슬아슬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MC 정영진의 말이 국제적 망신이라 생각해, 대한탁구협회가 엄중히 대응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 청원인은 "MC 정영진은 임종훈, 신유빈 선수를 두고 '둘이 사귀냐? 정분 난다'라는 무례한 발언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임종훈 선수의 군 면제를 놓고도 비아냥거렸습니다"라면서 "이에 (대한탁구)협회는 JTBC ‘장르만 여의도’의 ‘탁구인 비하 방송’에 JTBC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등 엄중히 대응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는 글을 1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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