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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Y 염색체 여성’ 올림픽 복싱 출전에…해리포터 작가 “미친 짓”[파리2024]

남성 염색체를 보유한 채 여자 복싱 경기에 출전하게 돼 성별 논란이 일고 있는 이마네 칼리프(왼쪽)과 린위팅(오른쪽) 선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정주원 수습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XY 염색체’를 가진 선수들이 여자 복싱 경기에 출전한 것에 대해 유명 소설 해리포터의 작가가 “미친 짓”이라며 비판했다.

여자 66kg급, 57kg급에서 활약하는 이마네 칼리프와 린위팅는 XY 염색체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작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았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두 선수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이에 대해 해리포터의 작가 로앤 롤링과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공개 비판에 나섰다.

롤링은 30일 ‘엑스(X·구 트위터)’에서 “이 미친 짓을 끝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여성 복서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부상을 당하는 것? 여성 복서가 죽는 것?”이라고 올렸다.

머스크도 가세했다. 같은 날 엑스에 칼리프의 과거 경기 영상을 게재하며 “This is crazy”라고 댓글을 남겼다. 영상엔 칼리프의 일방적인 주먹에 상대 선수가 맥을 못추는 모습이 담겨있다.

SNS에선 두 사람의 올림픽 출전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IOC는 “칼리프와 린위팅은 IOC의 모든 규정을 준수했다”며 두 선수의 올림픽 출전에 대해 이상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칼리프는 1일, 린위팅은 2일 올림픽 첫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notstrong@heraldcorp.com
jookapook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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