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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위에서 8위로…클라이밍 서채현, 극적 결선 진출[파리2024]
볼더링 13위 그쳤으나 리드 3위
종합 8위로 결선 '턱걸이'
결선 10일 오후 5시 15분
8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브루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볼더 & 리드 준결승에 출전한 한국 서채현이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20·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올림픽 2회 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서채현은 결선에서 한국 클라이밍 첫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서채현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선 리드 종목에서 100점 만점에 72.1점을 얻었다.

서채현은 지난 6일 열린 준결선 볼더링에서 44.2점을 받아 20명 가운데 13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이날 얻은 리드 점수를 더해 123.7점으로 8위가 됐다.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선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결선에선 준결선 성적을 초기화한다. 하루에 볼더링과 리드 종목을 모두 소화해 점수를 합산한다. 역전에 성공한 서채현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5시 15분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서채현은 2020 도쿄 올림픽 이 종목 결선에 진출했으나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당시엔 콤바인 종목에 볼더링과 리드에 스피드까지 모두 들어가 있었고, 스피드가 익숙하지 않은 서채현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선 스피드가 별도 메달 종목으로 분리돼 메달 가능성이 커졌다. 서채현은 세계랭킹에서 볼더링 18위, 리드 3위, 볼더링과 리드를 합한 순위는 4위에 올라 있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홀드)을 정해진 시간 이내에 통과해야 하는 종목이며, 리드는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홀드를 잡고 6분 동안 올라간 높이를 겨루는 종목이다.

notstr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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