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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벗사’ 스페인을 제물 삼아 세계 최강 제국이 된 미국편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영국 식민지였던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성장해나간 과정을 파헤친다. 27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서용석) 166회에서는 미국이 세계 최강국으로 성장한 배경을 벌거벗긴다.

이를 위해 전남대학교 사학과 김봉중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케네디가의 비극’, ‘도널드 트럼프’ 편 등을 통해 미국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김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던 미국이 어떻게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이 될 수 있었는지를 파헤쳐줄 예정이다.

김봉중 교수는 178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 동부의 13개 주로 이뤄진 미국이 서부 개척으로 영토를 확장해나간 과정을 자세히 짚어준다. 신생국 미국은 당시 ‘무적함대’ 스페인이 아메리카 대륙에 건설한 넓은 식민지를 순차적으로 차지했고, 이에 미국 영토는 대서양부터 태평양에 이르기까지 팽창된다고.

김 교수는 자국 내에서 영토를 넓힌 미국이 세계 패권국으로 부상하게 된 터닝 포인트도 소개한다. 특히 쿠바, 필리핀 등의 식민지를 놓고 스페인과 치열한 전쟁을 벌인 미국의 제국주의적 야욕은 현장을 몰입하게 만들었다는 전언. 유럽 열강 스페인을 제물 삼아 초강대국의 꿈을 이뤄간 미국의 역사는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늘의 여행 메이트로는 미국에서 온 칼 웨인과 스페인에서 온 라라 베니또가 함께 한다. 두 사람은 미국과 스페인의 시각에서 양국 전쟁을 둘러싼 비하인드를 공유하는가 하면, 미국 제국주의 시대에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들을 소개하며 강연의 깊이를 더했다고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 예능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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