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지검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손에는 ‘물음’가 그려진 상표의 커피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연합]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3년간 조사하고 있다. 이게 맞는 일인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물음표’ 상표가 새겨진 커피를 들고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전주지검)에 출석했다.
‘물음표’는 상표에 불과하지만, 굳이 이 커피 브랜드의 커피를 선택해 검찰 출석 때 든 것은 검찰에 대한 메시지 전달 차원으로 보인다.
조 대표와 동행한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검찰 출석 전에 ‘지역 카페를 가보자’는 제안이 있었고, 마침 물음표가 상징인 커피숍을 발견해 바로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그 ‘물음표’ 상표를 통해 ‘검찰은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왜 우리를?’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과 연장선에 있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내정 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검찰 소환에 응했다.
취재진 앞에 선 조 대표는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을 목표로 3년째 수사하고 있다”며 “이게 맞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주지검 청사로 들어가는 그의 왼손으로 커피가 들려있었다.
조 대표가 든 커피는 지역 프랜차이즈 업체 제품으로 '뒤집어진 물음표'를 상표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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