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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尹대통령 가야할 길, 정치보복 아닌 국민통합”
“文 수사,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가릴 수 없어”
김부겸 전 국무총리.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박상현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일 “전직 대통령에 대한 보복 수사는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이 가야할 길은 정치보복이 아니라 국민통합”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전 총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표적 수사가 김건희 여사의 디올 명품백 수수를 가릴 수 없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내려갔다. 민심에 역행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멀리 가면 돌아올 수 없다”며 “대통령이 국정 실패에 대해 인정하고, 전면적인 쇄신책을 내놔야 한다. 국민 앞에 사과하고 야당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8월 5주차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6%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0.4%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김 전 총리는 이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2.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2일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dandy@heraldcorp.com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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