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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대 “여성이 안전한 사회, 혐오없는 세상 만드는 데 앞장설 것”
“딥페이크,교제폭력, 혐오범죄, 성매매 등 일상적 공포”
박찬대(오른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여성이 안전한 사회에 차별과 배제, 혐오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1일부터 7일까지 이번주는 양성평등 주간”이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성평등을 구현하자는 취지와 달리 2024년 오늘 우리 여성이 처한 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올해 세계경제포럼 성 격차 지수는 한국이 146개국 중 94위로 최하위권이고, 정치 분야 성평등 달성률은 22%에 불과하다”며 “OECD 회원국 중 남녀 임금 격차는 31%로 28년째 1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현재 온 나라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와 교제폭력, 혐오범죄, 지하로 파고드는 성매매 등 여성에 대한 폭력은 일상적인 공포가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장관을 6개월째 임명하지 않고 그저 폐지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특위를 중심으로 관련 법안 마련 등 근본 대책 마련에 신속히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전날 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은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3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지난 2년반 동안 오만과 독선의 폭주로 국민을 업신여기고 21번의 거부권으로 국회를 무시해 온 윤 대통령이 국회 상황을 핑계 삼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회가 국민의 대표 기관임을 선서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임을 선포하는 국회 개원식마저 거부한 역대 최악의 불통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정기국회에 임하겠다”며 “다음주 대정부 질문에서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은폐 축소, 친일 뉴라이트 망국 인사 독도 지우기 등 친일 매국 굴종외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주가조작 사건 등을 따져 묻겠다”고 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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