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관한 입장을 밝힌다 한다”며 “그게 뭐가 어려운 일인지 오래 끄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왕 이렇게 뜸을 들이고 정해지는 만큼 정답을 내주시길 바란다”며 “금투세 폐지가 정답”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표는 또 “금투세 폐지하고 정치개혁과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고위공직자 사모펀드 가입 내역 공개를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금투세 폐지 논의 과정 중 투자자들이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사모펀드 가입 내역을 공개하라’는 청원을 했다”며 “현행 기준으로는 사모펀드에 가입한 내역 자체가 공개되진 않고, 기타 금융자산으로 한 데 묶여 총액으로 나온다. 이 공개가 필요하다는 국민들이 많다”고 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과 관련해 “각자 주체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만 생각하고 보다 유연하고 포용적 입장으로 출범에 나서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야의정 모두가 충분히 대화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국민이 바라는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말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