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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안위, 경주지진 '원전·방폐장 안전점검' 진행중
18일 현재까지 안전설비 이상은 발견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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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 1·2호기(사진 왼쪽)와 방폐장 전경./헤럴드 대구경북DB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원안위)는 지난 12일 오후 7시44분 이후 경주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2회 발생한 당일부터 국내 원자력발전소 및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대상으로 이번 지진의 영향에 따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현재 가동중이거나 정비중인 전 원전을 대상으로 지진감시설비의 건전성, 주요 설비와 구조물 등에 대한 지진 영향을 면밀히 점검중에 있다. 17기의 원전은 가동중에 있으며 고리 2호기, 신고리 2·3호기, 한빛 2호기 등 4기는 정비중이다. 또 월성 1∼4호기는 이번지진 영향으로 정밀점검을 위해 수동정지된 상태이다.

특히 한수원이 자체 절차서에 따라 수동정지한 월성 1∼4호기에 대해서는 정밀점검 과정에서 주요 기기, 계통에 대한 시험 등을 통해 성능을 확인 중이다.

원안위는 현재까지 원전시설을 점검한 결과 안전 관련 설비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대전의 하나로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해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고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경우에도 기기 및 구조물, 폐기물 저장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원전별로 설비에 대한 세부점검과 함께 한수원이 지진발생이후 조치한 사항에 대해 적절성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며 정지중인 월성원전에 대해서는 진행중인 성능시험 등 정밀점검 결과 구조물·계통·기기의 안전성이 최종 확인된 후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원안위는 이번 지진영향에 대한 현장점검과는 별개로 향후 대규모 지진 발생에 대비해 원전 및 방폐장을 대상으로 시설의 내진성능, 방재대책 등에 대해 전면 재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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