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대구 김광석거리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2016 달빛통맹 포크콘서트에서 '이구아나'가 열창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진기자]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2016 달빛통맹(대구 달구벌·광주 빛고을 통기타 동맹) 포크콘서트'가 23일 오후 대구 김광석거리 야외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구시와 광주시가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포크음악을 주제로 한 페스티벌로 민간 포크뮤지션들이 양 지역 포크문화 전파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2016 달빛통맹 포크콘서트에서 '우물안 개구리'가 열창,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포크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사진=김병진기자]
대구에서 3인조 어쿠스틱 밴드 이구아나(윤상원, 하순영, 김수정)가 '내자랑을 해보자', '감상' 등을 불러 가을날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았다.
광주측은 우물안 개구리(쇼걸, 라떼양, 봉봉)가 '개구리 송', '버스킹' 등을 열창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6 달빛통맹 포크콘서트 출연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진기자]
이어 대구에서 기계인간, 광주에서 삼춘 밴드가, 마지막으로 대구서 김동식이 무대에 올라 포크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날 친구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는 이성경(대학생·22·여)씨는 "마치 가을날의 소풍 같은 음악공연이였다"며 "앞으로도 포크음악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6 달빛통맹 포크콘서트가 23일 오후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사진=김병진기자]
한편 대구와 광주의 포크문화 지킴이들은 공연을 마치고 오후 7시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달빛포크협회'를 공식 출범, 연례 교류음악회를 여는 등 양 지역 포크문화 전파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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