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등에 관한 특별법 국회 재상정 방안 논의
한국 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제17차 정기회의가 5일 오후 5시 경주하이코에서 개최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한국 세계유산도시협의회(회장 최양식) 17차 정기회의가 5일 오후 5시 경주하이코 2층에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와 연계해 열렸다.
이번 회의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한국의 세계유산 보유한 12개 회원도시 지자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13개 지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의 공통 현안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보존과 전승을 통한 발전을 도모코자 지난 2010년 11월에 창립총회와 함께 구성됐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왔던 '세계유산의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특별법'의 국회 재상정 방안을 논의하고 도시협의회 만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CI(로고+심벌)를 결정했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도시협의회장을 맡아왔던 최 시장은 지난 2년간 협의회 발전 등에 맹활약을 해왔으며 이번 정기회의를 통해 부회장을 역임한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가 회장으로 선출돼 도시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또 협의회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를 위해 시·군·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회원도시들은 본인 도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세계총회 개·폐막식 공연을 통해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국 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원들이 이번 지역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국내 회원도시가 가지고 있는 세계유산 보존을 위한 경험과 지식을 제2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에서 펼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회원도시와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