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LOVE FESTIVAL IN GYEONGJU 2016' 개최
엑스포 경주타워와 황룡원 전경.(사진제공=경주세계문화엑스포)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주엑스포 공원이 '세계 연인의 날'을 맞아 사랑의 핫 플레이스, 하트 플레이스(Hot Place, Heart Place)로 거듭난다.
경주엑스포는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 경주타워에서 '세계 연인의 날'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LOVE FESTIVAL IN GYEONGJU 201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년 전 나라의 안녕과 백성의 안위를 위해 세워졌던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으로 본 뜬 경주타워와 양각으로 표현한 황룡원은 지난해 10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두 탑의 결혼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기념해 '세계 연인의 날'이 선포됐다.
오는 22일 열리는 'LOVE FESTIVAL IN GYEONGJU 2016' 행사에서는 경주엑스포 대표공연인 '플라잉'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연인들과 다문화 부부 등이 참여하는 러브퍼즐 세레모니, 하트벌룬 세레모니 등이 펼쳐져 행사의 분위기를 돋운다.
이어지는 축하행사는 이도현·신지희 MC의 진행으로 가수 박상민·김그림· 퓨전밴드의 축하공연과 관객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게임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그 외에도 캘리그라피 만들기, 사랑의 열쇠 채우기, 연인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돼 있어 시민들이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 행사를 통해 천년의 사랑을 상징하는 경주타워와 황룡원은 연인들이 사랑을 확인하고 추억을 만드는 연인들의 타워로 거듭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가을날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엑스포 관계자는 "세계 연인의 날을 맞아 연인들의 사랑을 확인하고 추억을 만들어주는 행사로 만들고 나아가 국민대화합과 민족통일을 소망하는데 이 행사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지진과 태풍 피해 등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경주시민들에게 위로를 주고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주타워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으로 디자인한 높이 82m의 유리 타워이며 황룡원은 황룡사 9층 목탑을 재현해 건축한 탑으로 경주타워와 다리 하나를 사이에 놓고 마주보게 지어져 음양의 조화를 상징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16일 특별한 혼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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