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상을 수상한 울릉교육지원청 박시윤 주무관(앞줄 왼쪽 세번째)이 수상자들과 함께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울릉교육청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울릉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한 직원이 문학공감 스토리텔링 공모전 & 낭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울릉교육청 행정지원과 박시윤 주무관 .
박주무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한 문학공감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1차 작품심사를 통과한 스무 팀에 한해 낭독경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대회는 대한민국 전역의 잊혀져가는 역사적인 인물, 실화, 전설 등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발굴, 기록으로 남겨 우리 국민이 다함께 공감하고자 마련된 것,
박 주무관은 울릉도의 가장 값진 스토리를 찾던 중 지난 1976년 1월, 천부항 인근에서 침몰한 만덕호 이야기를 접하게 됐고 제자들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 故 이경종 선생의 숭고한 희생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상해 ‘기억1976, 그리고 만덕호’를 출품했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스무 팀의 참가자들은 각자의 스토리를 알리기 위해 열띤 경연을 펼쳤고, 4번째로 낭독 한 박주무관은 스토리에 걸맞게 차분한 목소리와 나지막한 배경음악으로 장내의 분위기를 매료시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8월 14일까지는 동네의 역사적 실화, 전설, 인물 등을 소재로 한 '우리동네 이야기가, 또 같은 달 15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는 어르신들의 과거 경험을 소재로 한 '할머니의 유산'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한편 박시윤 주무관은 지난 8월에도 제6회 독도문예대전 산문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등 문학분야에 다양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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