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의회는 19일 '고추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조기 수매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영양고추 판매가 폭락에 따른 가격 안정화를 요구하는 군민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 영양군의회는 19일 임시회를 통해 박상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조기수매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건의문을 통해 "지난 2011년 600g 기준으로 평균 1만2천 원이었던 건고추 가격이 4년 연속 하락해 올해는 평균 4천 원대로 폭락, 평년 7천109원과 비교해서도 30%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농업인들은 생계마저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처해 있다"며 "최저 생산비가 보장돼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가 햇고추를 조기수매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또 "정부는 농산물 가격 폭락을 야기하는 비축물량 소진과 햇고추 소비촉진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줄 것과 함께 생산기반 유지 및 수급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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