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설계용역업체, 토목직 공무원 실시설계용역 등 업무협의
경주시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병우 도시개발국장을 비롯해 건설·도로과장 등 토목직 공무원과 지역내 설계용역업체 등 60여명이 제18호 태풍 '차바' 피해복구 설계를 위한 설명회를 가지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가 제18호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에 대해 조기 복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태풍으로 발생한 피해는 도로, 제방유실, 교량 파손 등 공공시설물 총 318건에 피해액 145억원, 복구비는 280억원〔국비 50% 지방비 50%(도비 40% 시비 60%)〕이 소요될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국비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키 위해 노력한 결과 추가지원 46억원을 잠정 확보한 상태이다.
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병우 도시개발국장을 비롯해 건설·도로과장 등 토목직 공무원과 지역내 설계용역업체 등 60여명이 복구에 따른 설계지침 시달과 공사 중 설계변경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현장 확인과 측량조사 방법을 논의하는 등 설계 업무협의 및 조기 복구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번 태풍피해에 대해 중앙합동조사단과 경주시 토목 공무원들이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주야로 현장 확인을 실시해 피해원인을 분석하고 기능회복 복구를 위한 소요금액을 산정해 재해대장 작성 등을 완료했다.
또한 시는 피해규모가 소규모인 것은 가능한 빨리 조치하고 시일과 예산이 많이 수반되는 교량복구 공사 등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키 위해 11월 중 설계를 마무리하고 12월부터 복구공사에 착수해 내년 우수기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병우 경주시 도시개발국장은 "이번 태풍으로 공공시설의 많은 피해가 있었으며 소요 복구비 확충을 위해 중앙부처 건의 등 국비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키 위해 직원들이 주말도 없이 노력한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복구에 한치의 오차도 없도록 가장 중요한 기초설계부터 정확성을 기해 재차 예산이 투입되는 일이 없도록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yse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