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3팀 입상 기염 도해내....
전국 줄넘기 대회에서 정상에 우뚝선 울릉초등학교 선수들이 김동섭(왼쪽)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울릉교육청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초등학교 줄사랑팀이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에 따르면 지난 23일 인천글로벌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줄넘기협회장배 전국줄넘기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개인전 대상1, 금상4, 은상3, 동상에는 4명이 수상했다.
또 2인 경기에서도 대상2, 금상6, 동상1팀이 각각 수상했고 12명이 참가한 단체전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2000여명이 참여해 울릉도 섬 아이들의 줄넘기 실력에 관심이 집중됐다.
울릉초등학교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7560+(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60분 이상 누적해서 운동을 한다)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아침 활동으로 전교생이 음악줄넘기와 함께 하루 일과를 열고 있으며 중간놀이 시간에는 각 부서별 체육동아리활동과 방과후 활동으로 줄사랑팀을 결성하는 한편 130여명의 전교생들이 독도를 품은 행복한 학교를 꾸미고 있다.
특히 독도현지에서 음악줄넘기 공연을 하는 등 학교체육을 활성화하여 행복교육 실현의 토대를 마련하고 학생들의‘꿈과 끼’를 키우고 체·덕·지를 겸비한 창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 2개를 수상한 이예나(여,4년) 어린이는 “울릉도에서 인천까지 가는데만 10시간 이상 걸려 많이도 힘들었지만 전국에서 모인 많은 어린이들과 함께 한 줄넘기대회는 긴장도 추억도 함께 했다.”며 “열심히 연습한 결과가 좋아 다행이지만 내년대회를 대비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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