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 투시도(울릉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표류중인 울릉공항건설이 다시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울릉공항 건설 기본설계용역 기술제안서(TP)평가에서 포스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지방항공청(청장 권상대)은 오는 11일 69억원의 규모로 발주될 울릉공항건설 기본설계용역 낙찰자 선정을 위한 마지막 코스인 가격 개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개찰에 참여하는 기업은 한국종합기술(수성,세일).포스코엔지니어링(건일,동명),유신(도화,한국항만기술단),서영엔지니어링(우주,동부)등이다.
이가운데 포스코엔지니어링은 기술제안서 평가에서 1위를 차지, 유신과 한종,서영등이 가격입찰에서 낮은 가격을 제시할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비공식적으로 포스코 엔지니어링이(기술제안서 점수)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또한 2위와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가격 개찰이 남은 상황이지만 포스코 엔지니어링이 기본계획을 수립한데다 턴기사업도 준비한 상황이어서 가장 유리할것이다는 것이 업계의 조심스런 전망이다.
낙찰자는 앞으로 12개월간 기본설계용역을 수행하게 되며 기본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 12월께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또는 종합심사 낙찰제등 입철방식이 확정된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등의 협의를 거쳐 2018년 하반기에나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가두봉을 절취해 바다에 매립할 계획이었으나 암석이 기준 강도에 미흡해 공항건설이 지연되고 있다.사진은 가두봉 일대
문제는 공항예정지 인근 가두봉 토석의 강도 여부에 따라 울릉공항 건설공사 사업 정상화의 운명이 달렸다.
울릉공항 건설은 섬 주민들의 눈물겨운 서러움과 삶의 애환이 묻어낸 반세기만의 꿈을 펼치는 새로운 희망의 대 역사다.
바다를 메워 건설하는 국내 유일한 해상 공항으로 총사업비 5천805억원을 투입해 1천200m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당초 가두봉 일대를 절취해 바다 매립에 사용하려 했으나 암석(피복석, 사석)이 기준강도에 부적합해 10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추가된다는 사유로 금년도 1월에 입찰에 참가한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컨소시움이 지난 5월 13일 사업 포기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후 같은달 31일 ‘공사 입찰 재공고“를 했으나 신청업체가 없어 6월14일 유찰돼 지금까지 진척이 없는 상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국토수호차원에서 추진되는 울릉공항이 반드시 건설 될것이며 지역구 박명재 국회의원도 공항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국토부등 관계 부처에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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