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법포럼경북로스쿨 학생들이 경주교도소 참관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법포럼경북로스쿨)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국가법정책포럼이 9일 경북로스쿨(원장 전정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주교도소 참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관에서 학생들은 우리나라 교정행정에 관한 전반과 경주교도소의 역사와 현재의 운영을 담은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질문시간을 가진 후 수용자의 수용거실과 취사장 작업현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수형자들의 외부와 소통이 이뤄지는 화상접견실은 물론 체력단련을 하고 있는 운동장을 접하고 민원봉사실까지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교정시설 내 수용자 처우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참관은 학교에서의 수업을 통해 다룬 교정의 이론이 실제 우리나라 교정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직접 살펴보고 체험해 보는 과정을 통해 법포럼경북로스쿨 원생들이 교정행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형집행과 수형자의 처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질 수 있도록 계기를 제공코자 마련됐다.
박희수 경주교도소장은 "선진된 교정행정을 통해서 수형자들이 출소 후에 재범하지 않고 사회에 정착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에는 교정기관의 역할수행이 중요하다는 건 당연하지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따뜻한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이라며 "지금처럼 법포럼경북로스쿨 학생들이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문교 법사랑 보호복지협의회 수석부회장은 "세계적인 관광명소에 자리 잡아서 그런지 경주교도소는 아담하면서도 풍광이 좋아 자연스럽게 수형자들이 교정교화될 것 같고 무엇보다도 교정직원들의 열정과 가정적인 분위기로 수형자들의 출소 후 재범방지에도 그 효과성이 크게 기대된다"면서 "이번 참관을 통해서 경주교도소가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또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교정행정의 실제 모습을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얻었으며 향후 교정행정과 수형자처우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참관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가법정책포럼은 이번 행사와 같이 이론적으로 공부한 법지식이 실제 현실에서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지 현장참관학습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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