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청, 전라도 찾아가는 홍보관 운영, 겨울 설경,2017 해맞이 집중홍보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독도의 모섬인 경북 울릉군이 참체된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 유치에 두팔을 걷었다.
13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를 찾은 10월 관광객은 2만8305명으로 메르스 사태로 역대 최악이었던 지난해 3만6395명보다 8천여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을철 성수기로 분류되는 8월 말~10월 말에 방문한 관광객 또한 5만2046명으로 지난해 5만9993명보다 16.13% 감소했다.
연도별로도 올해 10월 관광객은 8년 전인 지난 2008년 3만6654명보다 29.49%가 줄었고 지난 2011년 4만7413명, 2012년 5만3967명, 지난 2013년 4만6014명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세월호 사고로 관광객이 반 토막 난 지난 2014년 3만3천810명보다도 적은 것으로 나타나 숙박업소와 식당, 상가, 운수업체등 울릉도관광 업계는 물론 여객선사 운영에도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여기에다 역대최고의 어징어 조업불황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울릉군은 11일~ 13 일까지 경기도와 충청도·전라도의 주요터미널 과 휴게소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 기간 중 강릉과 인천 방향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전국 최고 매출을 자랑하는 덕평자연휴게소를 시작으로 대전복합터미널을 거쳐 광주종합터미널까지 찾아가는 홍보관을 운영해 사계절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겨울의 은빛 설경과 2017년 새해 해맞이행사 홍보는 물론 울릉군캐릭터를 이용한 팬시우드 체험까지 선보이는 등 비수기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홍보관은 군 문화관광체육과장을 필두로 문화관광해설사까지 참여해 문화관광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홍보관운영에서는 겨울 설경 테마를 알리는 한편 내년에도 지속되는 울릉도·독도 스탬프 투어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등도 소개했다.또한‘전 국민 독도밟기 운동’과 관련 경기도민·충청도민·전라도민의 동참을 유도했다.
최수일 군수는 “비수기 없는 관광객 이 방문하도록 전방위 홍보마케팅과 더불어 안내소 신축과 안내판 정비, 관광종사자 친절서비스 교육 등과 같은 질적 향상을 통한 명품 관광섬 조성에도 소홀함이 없이 준비하고 있으니 독도를 품은 울릉도에 많은 손님들이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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