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구미에서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99주년 기념행사를 박 전 대통령 생가 등에서 열렸다.
구미시 주최,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새누리당 백승주·장석춘 의원, 시도의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 시위 탓인지 참석자는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분위기도 썰렁했다.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행사장 입구에서는 금속노조 구미지부 회원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또 박사모 회원 등 10여 명은 생가 입구에서 ‘박근혜 퇴진’이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던 여성 멱살을 잡고 흔들고 피켓을 부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숭모제가 끝난 이후에는 박정희체육관에서 ‘제17회 대한민국정수(正修)대전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정수대전에는 미술, 서예·문인화, 사진작품등 총3229점 출품됐다. 이중 1300여점의 입상작품은 대통령상을 비롯,문화체육부장관상, 경북도지사상, 구미시장상등을 46명에게 시상했다. 오는18일까지 5일간 박정희체육관에서 입상작품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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