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주씨가 수상작품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대구대]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생 도현주(여·24)씨가 초등학생의 행복한 언어습관을 위한 디자인 작품인 '동어동락(同語同樂)'을 출품해 대구디자인전람회(DDEA)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동어동락'은 초등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이 칭찬과 긍정의 언어로 가득해질 수 있도록 하는 언어순화 캠페인이다.
도현주씨는 '칭찬과 격려'의 의미를 강조하는 디자인 개발을 위해 귀엽고 친근감 있는 칭찬 캐릭터 '동이와 락이'를 자체 개발하고 약속과 칭찬을 의미하는 도장 모양의 로고(Logo)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칭찬 캐릭터를 활용해 '넌 최고야', '수고했어', '고마워' 등 12가지 칭찬 메시지를 시각화하고 이를 공책, 지우개 등 학용품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도씨는 "학업 스트레스와 경쟁의식 때문에 학생들의 언어습관이 폭력적이 된다고 생각해 칭찬을 많이 하는 언어습관을 들이기 위한 디자인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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