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와 일본의 후쿠츠시 간의 문화친선 교류가 지난 2000년에 시작해 올해로 17년째로 순수 민간차원에서 매년 4월과 11월 두차례 정기적으로 양 도시를 오가며 활발한 교류를 펼쳐오고 있다.

지난 4월 경주에서 춘계교류에 이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일본 후쿠츠에서 추계 교류가 개최됐다. 경주방문단 15명은 후쿠츠 회원 80여명과 함께 상호 깊은 사랑과 우정을 나눴다.

특히 박대선 한일경복교류회장(경주시 원전방재팀장)은 후쿠츠 시장(小山達生, 코야마타츠오)을 만나 최양식 경주시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후쿠츠 시민들에게 9.12 지진에도 안전경주를 역설하며 천년고도 경주를 홍보했다.

또한 후쿠츠 시장 등이 참석한 환영의 밤 행사에는 양국 회원들의 노래와 춤, 사물놀이 공연, 가정방문 등을 통해 우의와 정을 돈독히 했다.

박대선 회장은 "앞으로도 양국 도시 간 지속적인 상호교류 증진뿐만 아니라 민간사절단으로서 경주를 알리는 일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한일교류 50주년 되는 해를 맞아 후쿠츠 시장이 직접 후쿠츠 시민교류단을 이끌고 경주를 방문해 최양식 시장을 예방하고 양국 민간교류의 기틀 마련뿐 아니라 양 도시 간 민간교류 발전과 활성화를 함께하기로 뜻을 같이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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